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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Ep8. 새로 생긴 일산 카페 추천. 이상한나라의 앨리스같은 카페 밸런트 cafe balant

by 다란쓰 2021. 9. 6.

Ep8. 새로 생긴 일산 카페 추천. 이상한나라의 앨리스같은 카페 밸런트 cafe balant

본 포스팅은 새로 오픈한지 2주가 채 되지 않은 일산 가로수길에 위치한 카페 밸런트에 대한 소개와 리뷰글입니다.

 

협찬이나 광고로 인한 홍보성 글이 아닌 내돈내산 후기로 참고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글의 가장 하단에는 카페 발란트의 음료와 분위기에 대한 개인적인 후기를 정리해두었으니 이것 또한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카페를 찾는 여러분의 발길이 성공하기를 바라면서 소개글을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리뷰스토리, daran2입니다.

https://daran2.tistory.com/2 

 

Ep0. [공지] 다란쓰 리뷰스토리 활용방법

안녕하세요? 다란쓰입니다 :) 오늘은 21년 8월 25일. 다음 티스토리에 처음 가입을 하고 이렇게 소개글을 적어봅니다. 먼저 다란쓰에 대해 소개해볼게요! 저와 제 동생은 성격부터 외모까지 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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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하고 우연히 지나가다가 발견한 어떤 공주풍의 진분홍 문 앞에서 서성이다가 궁금해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공주풍의 분위기를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내부가 어두컴컴해서 더욱 호기심이 생기는 곳이었습니다.

 

협소한 공간에 저와 동생 둘만 있지는 않을까 약간은 걱정되는 마음에 들어갔지만, 의외의 공간과 꽤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로 깜짝 놀랐습니다. 

매일 11:30 ~ 20:00

1. 카페발란트 위치 및 주차정보

일산 호수공원이 지금 딱 산책하기 좋은 계절인데요.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바로 앞에 파란 지붕의 가로수길이 있습니다.

 

산책을 하고 나서 일산 가로수길이나 원마운트에서 식사를 마치고 커피나 차 한잔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은데, 그 중에 오늘은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포토존이 많았던 요즘 감성의 카페를 소개하겠습니다. 

위치는 일산 가로수길에 가장 끝 쪽인 스타벅스에서 바로 보이는 위치에 있습니다. 

그리고 진분홍의 문 색깔 때문에 눈에 안 띌 수가 없어요. 아직 구글지도에도 카페 위치가 잡히지는 않네요.

 

주차는 일산 가로수길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주소 :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로 80 c동 116호


2.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동화 속으로 빠진 듯한 분위기

이곳은 이상한 나라로 빠져버리는 앨리스처럼 바깥 세상과 카페 내부의 분위기의 격차가 심해서 완전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진핑크의 문과는 다르게 안쪽 분위기는 뭔가 어둑어둑하고 꽃 넝쿨이 전체적으로 감싸고 있어서 반전매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몇 년 전에 르누아르 전시회를 간 적이 있었는데, 그런 풍의 느낌이 드는 곳이였습니다. 

 

바리스타분에게 여쭤보니 원래는 전시를 하시는 스타티스뮤지엄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일산에 전시회도 열었던 적이 있고, 5순위 안에도 든 적 있는 유명하신 분들이었습니다.

 

일상에서 예술을 함께 즐기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잘 구현해낸 것 같아 독특하면서도 색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어디를 앉을지 한참을 물색하는데 비밀의 문처럼 카운터 옆으로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이 보입니다. 

 

일산 가로수길이 앞뒤로 상가를 나눠서 사용하는데, 그 가운데를 터서 넓게 카페공간을 만드셨더라구요. 

 

마음에 드는 자리를 찾기 위해서 안쪽으로 또 들어가봤습니다. 

조금 더 밝은 분위기에 녹색의 식물들이 곳곳에 놓여 있고, 웨인스코팅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엘레강스한 느낌의 자리가 있었습니다.

 

어두웠던 카페 입구와는 다른 분위기로 또 한번의 반전 분위기를 풍깁니다. 고귀한 왕족들이 사용했을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유명한 황족들의 티타임에 초대되어 함께 하는 것 같은 분위기가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편안한 자리라기보다는 빈티지 느낌의 사진을 찍기 좋은 자리가 많았습니다.

저건 스탠드가 아니라 테이블이었는데, 테이블 가운데 거의 우산 정도 되는 크기의 스탠드 헤드가 달려 있었어요.

 

왕족 의자처럼 독특한 의자 하나와 있으니 입체 작품을 전시해 놓은 것 같아 시선을 강탈합니다.

저 자리를 앉기에는 불편해 보였고, 눈으로 보는 재미는 쏠쏠했습니다. 

그와 대비되는 노란색의 다소 생뚱맞아보이는 테이블이 있었고, 저희는 거기에 앉았습니다.

 

이 빛은 햇빛이 아니라 핀조명을 이쪽으로 비춰지도록 고정해 더 느낌있는 자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작품을 전시하시는 분들이라 그런지, 센스가 아주 돋보입니다.

또, 돔 형태로 생긴 문을 나오면 바깥으로 개방되어 있는 야외 테라스 분위기의 공간이 나옵니다. 

 

가벽으로 공간을 분리해두니 카페입구, 중간 그리고 마지막 공간까지 모두 각기 다른 곳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통창으로 자연광이 들어오고 창 너머러 보이는 나무뷰에, 곳곳에 놓인 야자식물들과 알록달록한 색깔의 의자가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이 곳은 확실히 분위기가 밝습니다. 

 

사람들이 앉는 자리는 조금이라도 더 편리한 모양의 의자가 있는 자리를 선호했고, 특이하고 예쁜 모양의 의자는 많았지만 불편해보이는 자리는 앉아있는 모습을 못 봤습니다.

 

예쁘기는 하지만, 불편하면 오래 앉아있기는 힘드니까 아무래도 사진만 찍고 다시 앉기 편한 자리로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카페 밸런트라는 마크가 여기에 있으니까 확실히 분위기가 밝아 보입니다. 

 

테이크아웃 잔에 꽂혀 있는 홀더 또한 주황색이라 색감이 더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내부도 에어컨을 틀어놔서 시원했지만, 자연바람을 느끼며 좀 더 고요하게 있는 것을 선호한다면 이쪽 자리도 좋아보였습니다. 

 


3. 포토존이 많아서 사진 찍기 좋은 곳

은하수가 펼쳐진 곳 안으로 통하는 문같은 오묘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 있어요.

 

남녀노소 안 가리고 모든 사람들이 한 번 씩 사진을 찍으시더라구요. 로즈핑크의 장미넝쿨이 타고 올라간 모습이 액자같기도 새로운 공간을 여는 문 같기도 해서 한참 멍하니 바라보게 만들어요. 

그 옆으로는 거울의 방이 또 있는데, 거울에 반사되는 모습을 찍는 것이 꼭 서울 딜라이트 전시회에 다녀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딜라이트 전시회에서도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었는데, 이곳도 계속 카메라를 켜 놓게 만드는 곳이에요. 

카페 입구쪽에 손잡이가 있는 문이 있는데, 그 안에 거울이 있고 천장에는 꽃이 달려 있어서 바깥 동그라미 구멍으로 사진을 찍으면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전시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4. 라떼를 마실 때는 산미가 있는 커피로.

한참을 구경하고 메뉴를 주문하러 갑니다. 

 

카페 밸런트는 산미가 없는 오우거 원두와 산미가 있는 보사노바 원두 중 하나를 선택해서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산미가 있으면 계속 갈증이 나서 무게가 있는 커피를 마시는 걸 좋아하는데요. 만약 라떼를 즐기신다면 달달한 라떼의 맛을 중화시켜주기 때문에 산미가 있는 원두를 추천한다고 하셨어요.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이 간 동생은 추천 메뉴인 벨런트 크림라떼로 주문했습니다.

집에서도 크로플을 만들어 먹을 만큼 크로플을 좋아하는데요. 

 

이날은 점심을 먹고 바로 카페를 온 상태라 디저트는 생략하고 입가심으로 커피만 마시기로 합니다. 

 

그 외에도 케이크도 많이 있었는데, 계산하느라 사진을 못 찍었네요.

아메리카노는 아이스지만, 원두향이 향긋하게 나면서 고소한 맛이 강했습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맛있다고 느낀 커피가 많지 않은데, 여기 커피 맛있습니다. 

 

입에 머물고 있으면 코끝까지 진한 커피향이 올라오면서 아이스로 마셨지만, 잘 볶은 커피콩향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아이스아메리카노 기준 양은 평균 이상이었습니다. 

전 우유를 아예 입에 대지 않는 입맛이라, 벨런트 크림 라떼는 동생이 먹었는데요. 

 

바닐라 라떼와 고민하다가 고른 라떼였는데 살짝 크림이 느끼하다고 합니다. 차라리 아인슈페너나 바닐라 라떼를 선택하는게 더 나을 것 같다고 했어요.

 

맛이 없는건 아니지만, 끝까지 먹기에는 약간 물리는 맛이라고 합니다. 

 

달고 느끼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극호일 수 있는 맛이라고 했으니 참고해주세요.


5. 스마일 찾는 재미도 쏠쏠

테라스 같다는 공간은 스마일이 곳곳에 숨어 있어서 그것을 찾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통창에 붙어있는 스마일 스티커부터 거울에도 깨알같이 붙어 있었고, 

야외로 나가는 발판까지도 밝게 웃고 있는 스마일 마크가 있어 절로 웃음이 지어집니다. 

 

음료 컵받침도 스마일이었는데, 이거 은근 마음에 들더라구요. 

 

테이블부터 쟁반, 컵받침까지 하나의 색으로 통일되어 있는데 거기에 핀 조명까지 비춰지니 sns감성이 마구 느껴집니다.

카페 밸런트에서 곳곳에 숨어있는 스마일 덕분에 기분좋게 웃으며 마실 수 있었습니다.


6. cafe balant 후기

가을이 왔다고 느껴지는 높은 하늘을 보면서 호수공원 산책하기 딱 좋은 날이라고 느껴집니다.

 

호수공원에 가실 일이 있으시다면 근처에서 맛있는 식사하시고, 친구들 또는 가족들과 곳곳에 있는 포토존에서 사진 찍으며 커피 한 잔 하기에 너무 좋은 곳입니다.

 

다만 불편해보이는 의자가 많아서 편안한 자리를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자리가 한정적일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주세요!

 

카페 밸런트. 일산 카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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